전년동기比 245%↑·신규수주 2조8750억원

▲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사진=일간투데이DB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GS건설이 10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해외 부실 프로젝트 손실이 줄고, 주택 시장 수주가 늘어나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됐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5750억원, 영업이익380억원, 신규 수주 2조875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45% 증가했다. 신규수주도 전년 동기 대비 18.2%, 전 분기 대비 54.3%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7조9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과 신규 수주도 3분기 누적으로 900억원과 8조7350억원을 각각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0.4%, 6.2% 늘었다.

신규 수주는 안산 그랑시티 자이(8766억)와 광안1구역 재건축 (1773억), 동탄 레이크자이 더테라스(1521억) 등 주택 부문에서 선전했다. 제2영동 고속도로(2181억원), 부산 일광지구(1349억원) 등 인프라와 건축 부문에서도 수주가 이어졌다.

GS건설 관계자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의 실적 개선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에 기반을 둬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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