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만들기·송편 만들기·사과 수확까지 3色 체험
해피버스데이 42번째…백설공주가 사랑하는 사과, 거기愛사과마을

▲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장관 김재수)가 국민이 공감하는 행복한 농업·농촌 모델 확산을 위해 진행된, 농업·농촌 현장체험 '해피버스데이' 42번째 여정이 지난 28일 경남 거창 거기애사과마을에서 진행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했으며, 대구 지역을 거점으로 경상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족 단위로 모인 참가자들은 해피 버스를 타고 거창으로 향했다. 오늘의 목적지인 거기愛사과마을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윤병순 위원장으로부터 6차 산업으로 마을이 발전하는 모습에 대해 소개를 들었다. 이어 마을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 중인 유한농원 한호균 대표로부터 사과가 자라는 법과 맛있는 사과를 고르는 법과 맛있게 먹는 법 등 사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들었다.

▲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마을 소개가 끝난 뒤 나만의 컵 만들기 활동을 했다. 전사지 위에 전사용 색연필로 각자 원하는 그림을 그렸다. 참가자들은 해피 버스를 비롯해 사과마을, 로봇세상, 동물원 등 여러 가지 그림을 그렸다. 그림이 완성되면 전사지를 컵 위에 붙이고 기계에서 약 2분간 구웠다.

컵이 모두 구워질 즈음,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요리한 음식들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다. 오늘 아침에 담근 겉절이와 푸짐한 불고기과 계란말이, 각종 나물 등이 뷔페식으로 차려졌다.

식사 후 자유 시간엔 아이들이 삼삼오오 앞마당에 모여 달팽이를 잡고 놀았다.

▲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오후엔 송편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익반죽 된 떡을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치대고, 깨와 설탕으로 만들어진 소를 넣어 송편을 만들었다. 만든 송편은 떡판 위에 깔린 솔잎 위에 하나하나 올렸다.


송편이 쪄질 동안 참가자들은 마을 구경을 했다. 마침 비가 그쳐 마을에 있는 500년 된 나무를 구경했고, 그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또, 거창 거기리 성황단에 가서 성황단에 얽힌 이야기도 들었다.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도착한 곳은 사과밭이었다.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사과밭에서 사무장의 지도 아래 사과 수확을 했다.

사과체험을 마치고 체험관으로 돌아와 맛있게 쪄진 송편과 방금 딴 사과를 간식으로 먹었다.

6차 산업의 숫자 6은 1·2·3차 산업의 숫자를 더하거나 곱해서 나오는 숫자이다. 1차 농업과 2차 제조업, 3차 서비스업을 한 곳에서 다 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농촌에서 수확한 농산물(1차)과 이를 가공한 식품(2차)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관광·교육·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6차)를 체험할 수 있다.

2016 해피버스데이 농업·농촌 현장체험 행사는 내달 17일 제45회 춘천 원평팜스테이마을 일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겐 해피버스데이 기념품인 에코백과 티셔츠와 점심 등을 제공한다. 체험은 무료로 진행 되며, 참가신청은 공식블로그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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