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눈의 나라 설화’ 통해
인생의 실체와 환상 사이에서 치유의 미학 찾아
새로운 향상을 보여주었다는 점 높이 평가

▲ 임미옥 시인

[일간투데이 황종택 대기자] 제8회 한송문학상 수상자로 임미옥(56·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임 시인은 광주광역시에서 성장, 전남대 불문학과를 졸업 후 1998년 ‘시문학’으로 등단, 시집 ‘사과깎기’ ‘첼로꽃’ ‘눈의 나라 설화’ 등을 펴냈다. 현재 서울 용산 아이파크문화센터 강사(시·수필 창작법), 계간종합문예지 ‘문학사계’ 편집장으로 있다. 이번 한송문학상 심사위원은 이명재 중앙대 명예교수와 엄한정 시인, 황송문 주간이다.

임미옥 시인은 시집 ‘눈의 나라 설화’를 통해 인생의 실체와 환상 사이에서 치유의 미학을 찾아 새로운 향상을 보여주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역대 한송문학상은 제1회 최문자 시인, 제2회 이상각 시인, 제3회 유금호 소설가, 제4회 박정희 시인, 제5회 엄한정 시인, 제6회 허련순 소설가, 제7회 조기호 시인이 수상했다.

2009년 제정한 한송문학상은 조선시대 문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그림 ‘세한도’처럼 내용과 형식면에서 탁월한 작품성을 보여준 문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문학사계사가 주최하고 문학가족·서울디지털대학교·국학자료원·새미 등이 후원한다.

한편 한송문학상 시상식은 4일 오후 4시30분 흥사단에서 문학사계 2016년 등단자 상장 수여 등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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