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식 의장 혐의 내용 부인.. 10일 체험마을 관계자 대질 심문

[서울뉴스통신] 경기남부경찰청이 양평군의회 이종식 군의장이 청운면 신론리 일대의 지구단위 변경 과정에서 뇌물을 받아 챙겼다는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이종식 의장은 지난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4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체험마을 일대의 지구단위계획 수립과정에서 수 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8월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지구단위계획과 관련해 체험마을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종식 의장과 금전이 오간 내역 등이 포함된 장부와 통장을 압수하는 등 지난 9월에는 군으로부터 지구단위계획 관련 서류를 제출받았다.

이와 관련 이 의장은 “지난 2014년 신론리 일대 15만1801㎡가 지구단위계획에 포함 될 당시 본인이 지구단위에 관여할 위치도 아니고 외압도 없었다”며 “경찰의 체험마을 수사 과정에서 압수된 통장거래에서 나온 금액도 개인 간의 거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 “23차례에 걸쳐 6천여 만원이 건너 온 부분도 당시 본인이 토지 거래를 하는데 있어 돈이 모자라 차용증을 쓰고 빌린 것”이라며 “최근 이 같은 내용증명을 받고 나서 모두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10일 이종식 의장과 체험마을 관계자를 불러 오간 돈에 댓가성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대질심문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통신)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