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파트 회원 조사…힐스테이트, 롯데캐슬 2~3위

▲ 올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종합 순위. 자료=닥터아파트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올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조사 결과 자이와 힐스테이트, 롯데캐슬이 1~3위를 차지했다.

1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조사결과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가치(1곳 단수응답) 등 3개 부문 응답율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위(172.3%)를 차지했다.

이 결과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1409명을 대상으로 40개의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조사를 통해 얻어졌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156.0%로 2위를,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132.2%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삼성물산의 래미안(126.5%)과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10.5%)이 4,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포스코건설의 더샵, 이지건설의 이지더원, SK건설의 SK뷰 순서로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지난해 10위권에 있던 두산 위브와 한화 꿈에그린은 이번에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응답자들이 아파트 브랜드 가치로 우선 꼽는 것은 지역 랜드마크(27.4%)와 주변 입소문(23.7%)이었다. 그 뒤로 본인 거주 경험(22.7%)과 건설사 규모(21.8%)가 이었다.

또, 같은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시 최우선 고려 요인도 브랜드가 36.0%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단지규모(21.3%)와 가격(17.5%), 단지내 부대시설(10.2%) 등의 순서였다.

GS건설 자이는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가치도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액이 8조180억원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신반포자이 분양을 시작으로 지난 9월 부산 명륜자이가 평균 청약경쟁률 523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위에 선정된 현대건설은 지난해 서울 삼호가든맨션3차 수주에 이어 지난 8월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아너힐즈를 분양하는 등 강남권 공략에 주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3위 롯데건설은 지난 2014년과 지난해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왕성한 정비사업 분양 물량을 쏟아 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위에서 이번에 4위로 밀려난 삼성물산은 지난 3월말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외에 분양실적이 부진한데다 정비사업도 올 상반기에 한 곳도 수주하지 못했다.

한편, 닥터아파트의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조사에서는 래미안이 1위를 차지하고 자이, 힐스테이트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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