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본선 40개 팀 선발…최종 데모데이 통해 20개사 선정

▲ 이상화 대표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본선 진출을 위해 발표 중이다. 사진=다크매터

[일간투데이 엄수연 기자] 미국의 우수한 대체 투자 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글로벌 대체투자 플랫폼인 다크매터(DM·DarcMatter)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한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크매터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의 최종 본선 진출 40개 팀으로 선발됐다고 28일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한국을 발판 삼아 아시아 시장 진출 및 사업 확대에 관심 있는 우수한 해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키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최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24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 지원했다. 최종 선발된 40개의 본선 진출팀은 3개월 동안 집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해 한국 정부를 비롯한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는다. 이 기간 동안 참가 스타트업은 멘토링과 네트워크, 각종 워크샵, 세미나뿐, 삼성·엘지·한화·네이버 등의 국내 대기업과의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았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다크매터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헤지펀드·사모펀드·벤처금융 등에 직접 접근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핀테크 플랫폼이다. 한국을 비롯해 대체 투자 방식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는 아시아의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지역은 다크매터가 가진 금융 서비스·해외 투자 및 기술 전문성을 활용해 아시아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화 다크매터 최고경영자(CEO)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가 다크매터의 한국 시장 진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이어 "최종 40개팀으로 선발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의 기관에서 제공하는 혜택들을 받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팀과 스파크랩은 프로그램 기간 내내 우리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에서 최종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다크매터는 대회 심사위원·벤처 자본가 및 투자자·기업가들 앞에서 다크매터의 핀테크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 40개 팀 중 이 날 데모데이를 통해 선발되는 최종 20개의 우수 스타트업은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이어 가기 위한 추가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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