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제는 오로지 탄핵이다!'
오늘까지 김기춘 전 비서실장 33번 찔렀다!
[일간투데이 김재봉 기자] 국민의당은 5일 제57차 비상대책위원회를 마지막으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마치고 김동철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게됐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원내대표직만 수행한다.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과 관련해 “선 총리 후 탄핵을 했다면 역사교과서 문제, 한일군사정보교환, 국민통합, 사드문제로 인한 중국과의 경제 무역이 여기까지 왔을까 싶다.”라며 국정농단으로 인해 꽉 막힌 한국경제를 걱정했다.
박 원내대표는 “하지만 이제는 탄핵이다. 비박이 탄핵으로 선회했고, 미국을 방문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도 일찍 돌아와 탄핵에 동참하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하며 “희망을 보면서 물러간다. 앞으로 4일간 탄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탄핵 후 상황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박 원내대표는 “탄핵에 전력을 다할 것이기에 머릿속에 구체적인 계획이 있지만 지금 밝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탄핵 후 계획은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알아서 할 일이다.”라고 답변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향후 원내는 박 원내대표가 맡고, 당무는 김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하면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희망에 차 있다.”고 소감을 밝힌 박 원내대표는 곧바로 원내 업무를 챙기기 시작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장이 교체되면서 정무직 비대위원인 주승용 의원, 조배숙 의원, 권은희 의원이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김 신임 비대위장이 사임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다. 오전 11시에 중앙위원회를 개최하는 국민의당은 새로운 비대위체제를 비롯한 향후 일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김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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