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추돌경고·차로이탈경고 등 기능 시연

▲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사진 왼쪽)은 지난 4일 첨단경고장치 장착 차량을 둘러보고 제품에 대한 성능을 확인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지난 7월에 발생한 봉평터널 사고 등 대형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지난 4일 부산시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차고지에 있는 첨단안전경고장치 장착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9월 한국도로공사·전국화물운송사업연합회와 첨단안전경고장치 장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장착 대상회사를 선정한 바 있다.

대형화물차량 25대에 첨단안전경고장치(FCWS/LDWS)를 설치함으로써 대형사고예방과 운전자 안전운행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장착차량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효과를 분석해 첨단안전경고장치의 보급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장착되는 첨단안전경고장치의 주요 기능은 전방 차량을 감지하고 상대속도를 고려해 충돌(추돌) 위험을 알리는 전방추돌경고(Forward Collision Warning)와 졸음 등 운전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차로를 이탈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차로이탈경고(Lane Departure Warning) 기능이다.

향후 공단은 이번 첨단안전경고장치 연구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장착차량에 대한 첨단안전경고장치와 운행기록장치의 자료를 활용한 교통사고 감소효과 분석을 통해 보험료 할인제도 도입 등 첨단안전경고장치의 도입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정부 건의를 할 예정이다.

오영태 교통공단 이사장은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인적요인에 의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첨단안전경고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첨단안전경고장치 장착 연구시범사업을 통해 첨단안전경고장치의 보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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