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초미세먼지·악취 동시처리 신공법 개발 성공

오일미스트 함유 초미세먼지 및 악취 처리시스템 설치 현장. 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일간투데이 엄수연 기자] 최근 환경오염 및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증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화되면서 고효율 초미세먼지 처리 기술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었다.

이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평화엔지니어링과 함께 총 먼지 99%와 초미세먼지 90% 이상을 개선할 수 있는 오일미스트를 다량 포함한 '초미세먼지 및 악취 처리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및 악취 처리 시스템은 전기집진기술을 기반으로 촉매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해 초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악취 유발물질의 동시처리가 가능하다. 초미세먼지 및 악취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국내의 금속가공공장과 섬유·염색공장, PVC 제조공장, 직화구이 음식점 등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및 악취의 효과적 처리 및 제어가 가능해져 대기질 개선에 큰 효과가 예상된다.

KTL의 초미세먼지 및 악취 처리 실증 시스템 개발 및 특허 기술이전으로 평화엔지니어링에선 조기 제품화 및 상용화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평화엔지니어링은 초미세먼지 배출규제 강화 및 신규 규제시설 지정에 따른 시장 확대에 추세에 발맞추어 선진 기술을 통한 시장 진입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원복 원장은 "시험원이 보유한 우수한 원천기술의 기술이전을 통해 기업의 사업화 성과 도출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련 연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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