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IQ 초청 '위생허가 설명회' 개최

[일간투데이 이상영 기자]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의 위생허가 취득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자리가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

안양시가 중국검사검역과학연구원(이하 CAIQ)관계관을 초청해 중국 보건식품과 화장품, 의료기기 등에 대한 위생허가 취득 설명회를 7일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A-Cube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과 경기FTA활용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관내 우수한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편의성 제공과 한중 FTA이후 더욱 강화된 중국 위생허가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CAIQ는 중국 진출을 위한 필수요건인 위생허가신청을 대행사 필요 없이 직접 검사 결과증을 발급해 줄 수 있는 기관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화장품 및 보건식품과 의료기기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엔 경기지역 제조업체 80여개소 관계자를 포함해 코트라와 관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됐다.

그동안 기업들은 위생허가 취득이 필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 부담도 적지 않아 수출 준비에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 특히 중국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관련기업 대부분이 위생허가를 대행사를 통해 진행해 왔다.

그러나 CAIQ를 활용할 경우 대행사 필요 없이 직접 검역연구소로부터 검사 결과증을 발급받게 되며, 기간도 대행사를 통할 때 보다 훨씬 빠른 15일로 단축된다. 허가권 발급도 최대 10개월 소요되던 것이 4개월에서 6개월로 줄어들며 비용 또한 1/3로 절감될 수 있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희망찬 비전도시와 힘 있는 경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내 기업들의 수출활로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도모하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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