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이전 새로운 시작 의미로 동문들이 뜻 모아 기증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수원 신풍초등학교(교장 임종석)는 최근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수원 신풍초는 1896년 개교해 전국에서 세 번째, 경기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행궁 복원사업에 따라 지난 2013년 3월 광교 신도시로 신축 이전했다.

이에 신설교의 이미지 밖에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여긴 임종석 교장과 총동문회(회장 이대의)는 올해 개교 120주년에 맞춰 기념 조형물 조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윤대영·안창선·이화숙씨 등 55회 졸업생과 최원각 사료보존회장이 뜻을 모아 최근 본관 앞 화단에 가로 1.5m, 높이 1.6m 크기의 기념석을 설치하고 제막 행사를 가졌다.

전교어린이회 임원들이 함께 한 행사에서 동문회원들은 “120년의 전통을 이어 받아 광교에서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만들어 줄 것”을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임종석 교장은 “동문들의 귀한 뜻을 되새겨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학교에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멋진 미래 인재를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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