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건위, 세 번째 '미래건축포럼' 개최…토크 콘서트 형식 진행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건축 분야의 미래 이슈를 공유하고,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이하 국건위)가 포럼을 준비했다.

국건위는 '미래건축포럼'을 14일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두 차례의 포럼에선 이동 수단의 변화가 건축·도시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와 다세대주택의 생활환경을 어떤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를 다뤘다.

이번 세 번째 포럼에선 미래의 건축물에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를 활용해 생긴 에너지 생태계의 변화에 집중한다. 또, 이러한 변화가 가져오는 미래 건축 산업과 그곳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날 이에스에스(ESS) 적용에 따른 에너지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한국전력의 배성환 신성장기술본부장과 엘지(LG)화학의 임인희 가정용ESS 팀장이 발제를 한다.

이후 건축과 에너지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에너지기술과 건축분야의 융합에 따라 국민들의 생활 변화와 건축 산업이 갖게 될 새로운 기회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번 포럼 또한 지난 두 번의 포럼과 같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해성 국건위 위원장은 "지난 10월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가 태양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솔라루프와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파워월을 결합해 가정용 에너지의 새로운 상품을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미래엔 전기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스스로 이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건축물이 가치 높게 평가받을 것"이라며 "건축 산업이 미래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에너지 생태계의 변화를 주시하고 건축물과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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