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이 지난 12일 기준 2016년 12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0.01%로 지난주 상승폭(0.01%)을 유지했고, 전세가격은 0.02%로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12월 2주 기준 2016년도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86%,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은 2.25%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수도권(0.0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축소되고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0%)은 교통망 확대 등 개발호재 수혜지역과 거주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0.12%)과 제주(0.10%), 강원(0.08%) 등은 상승한 반면, 신규공급 부담 및 산업 침체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0.08%), 충남(-0.09%) 등에서 하락세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0.0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2%)은 신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대문구(0.05%)가 상승세 이어가고, 도심 접근성 및 직주근접으로 종로구, 중구 등에서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로 상승폭 축소(0.02%p)됐다.

강남권(0.01%)은 11·3대책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송파구와 서초구 등 강남4구는 하락세 이어가고, 직장인 수요로 강서구(0.10%), 영등포구(0.07%) 등은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을 살펴보면, 수도권(0.0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 및 경기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2%)은 광주와 전남(0.09%) 등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으나, 세종은 높은 전세가격 부담과 신규 입주아파트의 영향으로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고 지역경기가 부진한 울산과 누적 공급량이 많은 대구(-0.03%)·경북·충남(-0.06%)은 하락세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0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3%)은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저렴한 동대문구와 도봉구는 상승 전환됐으나, 올해 강북권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진 은평구(0.06%), 마포구(0.06%), 서대문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2%)은 학군이 양호한 양천구(0.10%)는 겨울방학 이사철을 대비한 선점수요로 상승폭 확대되고 관악구(0.09%), 금천구(0.08%), 구로구(0.07%) 등에서 상승세 이어가나, 강서구는 하락 전환되고 강동구는 인근 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