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전체소유자의 절반 이상…무주택 가구 전체 44%

▲ 자료=통계청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국내에서 주택을 소유한 개인이 13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보유한 개인은 1304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39만4000명(3.1%) 늘었다. 특히 여성 소유자 비중은 지난 2012년 41.1%에서 지난해 43.1%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연령대 별로는 40∼50대가 전체 소유자의 절반 이상(51.0%)을 차지했다. 50대가 337만7000명으로 전체의 25.9%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328만1000만명(25.2%), 60대 224만4000만명(17.2%), 30대 185만6000만명(14.2%), 70대 133만7000만명(10.3%) 순이었다.

총 주택 1636만7000가구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414만호로 전년대비 47만5000호(3.5%)가 증가했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304만5000명으로 지난 2014년 대비 39만4000명 증가했고, 개인 소유자 1인당 소유 주택 수는 1.08호로 전년과 동일했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유형 중 아파트가 819만2000호로 2014년 790만8000호에 비해 28만4000호(3.6%) 증가했다.

단독 소유 주택은 1264만4000호로 전체의 89.4%를 차지했다.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150만4000호(10.6%)로 집계됐다.

개인 소유 주택의 46.3%인 655만6000호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위치했으며, 수도권 외에서는 부산 105만4000호, 경남 99만호 등 순으로 많았다.

동일 시도내 거주하는 주민에 의한 주택 소유 비중은 86.6%로 전년대비 전체 0.4%p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울산이 93.2%로 가장 높고, 세종이 61.3%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전체 일반가구 1911만1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069만9000 가구로 주택소유율은 56.0%, 무주택 가구는 전체의 44.0%인 841만2000가구에 달했다.

가구의 주택소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울산(62.5%)이었고, 이어 경남(61.2%), 전남(59.8%), 경북(59.8%)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49.6%), 세종(54.1%)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가구가 797만4000가구로 전체의 74.5%를 차지하며, 2건을 소유한 가구는 200만8000가구로 18.8%, 3건 이상 소유 가구는 6.7%에 해당하는 7170가구, 2건 이상 소유 가구는 전체의 25.5%인 272만5000가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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