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크게 늘며 수도권 전년 동월比 9102가구↑
11.3 대책으로 분양권 시장 위축 이어질 전망

▲ 연도별 1월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부동산114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내년 1월 전국에는 2만4751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1월에 수도권 1만3224가구, 지방 1만152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 입주물량이 크게 늘며 올해 1월과 비교해 입주물량이 9102가구 증가한다.

서울을 살펴보면,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3658가구 ▲성북구 보문동6가 '보문파크뷰자이' 1186가구 ▲송파구 장지동 '위례중앙푸르지오(1단지, 2단지)' 311가구 등 525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차' 3481가구 ▲성남시 창곡동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1단지, 2단지)' 214가구 등 7970가구가 입주 준비 중이다.

지방을 살펴보면, 대구에서는 달성군 구지면 '과학마을청아람' 895 가구 등 3235가구가 입주한다. 부산은 동래구 사직동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 1064가구, 연제구 연산동 '센텀리버SKVIEW' 529가구 등 2014가구가 입주자를 맞이 한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광주 1410가구 ▲울산 867가구 ▲제주 685가구 ▲경남 682가구 ▲전북 645가구 ▲충북 603가구 ▲충남 573가구 ▲경북 421가구 ▲대전 392가구 순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11.3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수요자가 관망세로 돌아서는 가운데 분양권시장도 투자수요가 일부 빠지면서 프리미엄 하락과 분양권 거래량이 다소 줄어드는 분위기다"며 "입주물량 증가와 맞물리면서 당분간 새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년 1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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