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모형 현장 전시와 인터넷 홍보로 의견수렴
이번 전시회는 지난 11월 25일 개최된 아드리안 구즈(네덜란드 West8)와 승효상(이로재) 용산공원 특별 대담회에서 전시된 대형모형(5m×3.5m)과 60여 개의 상세 이미지를 일반에 공개해, 미래 용산공원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상상을 돕고자 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방문객들은 이 전시회에서 일제와 미군영 시대에 많은 건물이 들어서면서 심하게 훼손된 용산의 원래 지형이 회복된 모습과 함께 어울림마당, 바위계곡, 만초천 테라스, LED협곡 등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의 다양한 풍경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된다.
또, 현장에 비치된 하얀 도화지에 용산공원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토록 해, 향후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해나가는 과정에서 소중한 아이디어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한 해 동안 이와 같은 전시회를 철도역과 공공청사 등에서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며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블로그에도 미래 용산공원의 모습을 공개해 국민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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