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5년도 기술무역통계' 발표

▲ 우리나라의 기술무역 추이(2003∼2015년).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일간투데이 엄수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2015년도 기술무역통계'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기술무역은 기술과 관련된 국가 간 상업적 거래를 말한다. 이는 기술의 흐름과 기술, 산업구조의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술무역규모는 268억17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5억12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수출은 전년보다 6억4300만달러 증가한 104억8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6.6% 증가했다. 기술도입은 전년보다 8억6900만달러 증가한 164억9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5.6% 늘었다.

기술무역수지는 60억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기술무역수지비(기술수출액/기술도입액)는 0.63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해 기술무역의 특징은 3년 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작년 큰 증가율을 보였던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수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기술수출의 경우 전기전자 40억달러(38.4%)와 정보통신 34억3100만달러(33.0%), 기계 13억1500만달러(12.6%)를 차지했다. 기술도입은 전기전자 86억4700만달러(52.7%)와 정보통신 33억1600만달러(20.2%), 기계 19억8400만달러(12.1%)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무역규모가 가장 큰 산업은 전기전자 산업으로 126억4800만달러(47.2%)에 달했고, 수지적자 역시 전기전자 산업이 46억4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수출은 대기업 86억5600만달러(83.2%)와 중소기업 16억3500만달러(15.7%)이며, 기술도입은 대기업 147억 달러(89.6%), 중소기업 16억2200만 달러(9.9%)로 나타났다.

미래부 용홍택 과학기술정책관은 "지난해 대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기술수출이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와 가치 있는 지식재산권 창출·활용을 위한 활동이 지속되도록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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