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겨울철 에너지절약 관련 유통·외식 업종 간담회 개최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겨울철 에너지절약을 위해 유통·외식 업종이 자율적으로 실내 난방온도 준수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율 절전 선언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여름·겨울철마다 전력수급 문제 등으로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건축물의 냉난방온도 제한'과 '문 열고 냉난방 영업 금지' 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번 겨울은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제한 조치 단속과 과태료 부과 보다는 업계 자율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추진하도록 유도하고 홍보하기로 했다.

유통·외식 업계도 정부의 이러한 정책방향에 호응해 자율적으로 회원사들에 대한 홍보와 함께 겨울철 에너지절약에 동참하기로 하고, 이날 자율 절전 선언식을 가졌다.

자율 절전 선언을 통해 난방온도 준수와 문 열고 난방 자제 등을 실천할 경우 겨울철 동안 유통·외식 업계에서 일반가정 약 12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영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은 "유통·외식 업계의 자율 절전 선언과 에너지절약 실천은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온실가스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필요시 한국에너지공단의 업종별 맞춤 에너지절약 컨설팅을 통해 업계의 에너지절약 실천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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