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유통망·소비재·한류·FTA… 5대 공략 포인트 제시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코트라는 전 세계를 10대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2017년 진출전략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해외무역관에서 발굴한 현장 정보를 토대로 권역별 주요이슈와 진출환경, 시장분석, 유망품목, 진출전략 등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10대 권역은 북미와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대양주, 서남아, 중동, CIS, 중남미, 아프리카다.

북미 지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내수를 중시하는 신고립주의 경제와 통상정책으로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 혁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AR) 등 신산업의 부상이 가속화되며, 고학력 중상위층의 성장으로 경제내 소비여력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

이에 따라 신산업 시장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공공조달시장의 공략이 필요하다. 유통망의 경우 본사 구매담당자와 파워벤더, APO(아시아구매본부)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중국은 3년차를 맞는 한·중 FTA를 활용한 내수시장 공략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국 전자상거래기업과의 협력과 젊은 중국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시장 진출이 중요하다.

동남아대양주지역과 서남아지역도 급격한 온라인 유통망 성장세와 한류를 활용해 소비재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 중동과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도 중산층 증가와 신소비계층 대두, 트렌트 변화에 따른 내수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온라인 상거래의 급증도 눈여겨봐야 한다. e-Marketer에 따르면, 세계 전자상거래시장은 지난 2014년 1조30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는 2019년 3조4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치적 불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경우 프로젝트와 기자재 수출선 다변화가 제시됐다. 미국은 인프라 개발에 1조달러가 투자될 예정이고, 유럽은 EU기금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계속 활발할 것으로 조사됐다. 아프리카도 제조설비 수출 및 중소형 플랜트 진출이 유망할 것이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권역별 진출전략 보고서는 국가정보와 함께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 나서기 전 꼭 읽어봐야 할 코트라의 대표 브랜드"라며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시장개척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