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행정부·금감원, '2016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 등록업자수, 대부잔액, 거래자수 추이 (개, 억원, 만명, %). 자료=금융위원회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행정자치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2016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자 수는 263만명이었고, 최고금리는 34.7%에서 27.9%으로 인하됐다. 지난 2014년 하반기 이래 최초로 감소세로 전환해 1.8% 감소했다.

대부 규모는 1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13조2000억원에 비해 8.9% 증가했다.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대형업자 대부잔액의 91.3%를 차지하는 개인대출의 증가세는 전기에 비해 둔화됐다.

대형업자의 대부잔액 증가는 대부업자간 차입 확대에 따른 법인 대출의 증가에 상당부분 기인했다.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지난 6월말 8980개로 지난해 12월말 8752개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되는 규제를 유예받기 위한 등록이 증가하면서 법인·개인 대부업자가 모두 증가했다.

대형 대부업체 거래자를 분석한 결과 이용기간별로는 1년 이상이 57.0%로 1년 미만인 43.0%인 경우보다 많았다.

차입용도별로는 생활비 63.2%와 사업자금 14.5%, 타대출 상환 10.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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