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항공운송업 신용평가 결과 관련 마켓코멘트' 발표

주요 외생변수의 대형항공사에 대한 trickle-down effect. 자료=나신평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016 항공운송업 신용평가 결과 - 2016년 중 양대 항공사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Stable에서 Negative로 하향조정'과 관련한 마켓코멘트를 발표했다.

나신평은 30일 아시아나항공의 전자단기사채 본평가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단기신용등급을 A3로 평가하고 장기신용등급 수시평가를 통해 등급전망을 기존 Stable에서 Negative로 조정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 부여 및 등급전망 조정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유가·환율 반등으로 사업실적과 재무지표가 위축될 가능성 제기되자 전반적인 사업·재무안정성 저하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발행한 회사채 중 내년도 4600억원 정도의 만기가 도래할 예정인 가운데 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 환경이 악화돼 앞으로 상환자금 신규 조달이 곤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나신평은 지난 13일 발표한 '2017 산업위험 평가 - 항공운송'을 통해 항공운송산업에 속한 나신평 유효등급 보유 기업들의 내년도 신용등급 방향성을 'Negative'로 제시한 바 있다.  

항공운송산업 내 소속기업들은 2016년 중 단기 변수(전염성 질환, 테러 등)의 해소로 인한 실적 개선, 유가 하락으로 인한 유류비 절감 등에 힘입어 대체로 전년 동기 대비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다만 영업 측면의 사업환경 호조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투자와 계열 지원 부담 등에 따라 재무안정성 개선은 제한됐으며 향후에도 대규모 투자계획 등이 수립돼 있어 중단기 내에 의미있는 재무구조 호전은 곤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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