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매매가 0.71%·전세 1.32%↑, 월세 0.17%↓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상승지역이 줄고 보합과 하락지역이 늘고, 월세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말 대비 매매가격은 0.71% 상승, 전세가격은 1.32% 상승, 월세가격은 0.17% 하락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청약 1순위와 재당첨 제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등 11.3대책과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규제가 잇달아 나오고 대출금리 상승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전월(0.15%)의 절반 수준으로 상승폭이 축소(0.08%p)됐다.
전세가격은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저하로 기존 매매수요 중 일부가 전세수요로 전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택지개발지구 등에서의 지속적인 공급과 가을이사철 종료로 인한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0.07%p)됐다.
수도권은 0.09% 상승, 지방은 0.07% 상승했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전월 대비 상승지역(144→136개)은 감소했고, 보합지역(3→7개)과 하락지역(29→33개)은 증가했다.
월세가격은 상대적 주거비 부담이 큰 월세·준월세에서 하락세 이어가고, 준전세는 계약갱신 수요로 상승했으나,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달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는 0.05% 하락, 준월세는 0.03% 하락, 준전세는 0.04% 상승했다.
수도권은 0.00% 보합, 지방은 0.03% 하락했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전월 대비 상승지역(88→58개)은 감소했고, 보합지역(16→31개)과 하락지역(72→87개)은 증가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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