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적 대통령제 반드시 폐기해야

▲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일간투데이 김재봉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2017년은 대한민국 대개혁의 한 해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유지되면 재벌개혁,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을 할 수 없다고 강조한 김 비대위장은 개헌은 타협이 불가한 최고의 정치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장은 "계파패권주의에 갇혀 두 번의 대선에서 패하고, 보수정권 10년 동안 나라를 결딴나게 만든 점은 국민 앞에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의 2017년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2016년은 한마디로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빛난 한 해였습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에 떨어진 국격이 국민 모두의 힘으로 말미암아 부활되었습니다.

국민의 힘과 명령이 정치권의 변화와 각성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비록 제도화의 수준은 아니지만, ‘87년 체제 이후 처음으로 다당 구조가 만들어졌고 이것은 계파패권 청산과 제왕적 대통령제 폐기로 이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이제 국회 개헌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개헌을 통해 2017년을 대한민국 대개혁의 한 해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정치를 짓눌러 온 제왕적 대통령제는 반드시 폐기돼야 합니다.

부끄러운 우리 현대사에서 확인되듯이, 제왕적 대통령제가 유지되는 한 국민이 원하는 공정성장과 격차 해소는 물론 재벌개혁, 언론개혁, 검찰개혁 어느 것도 할 수 없도 없고 또 하려고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왕적 대통령제 개헌은 타협이 불가한 최고의 정치개혁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정권교체, 기필코 성공해야 합니다.

저희 국민의당은, 과거 계파패권주의에 갇혀 정권교체에 실패했던 부끄러운 역사를 똑똑히 기억합니다.

두 번의 대선에서 패배함으로써 국민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보수정권 10년 동안 나라를 결딴나게 만든 점, 국민 여러분 앞에 통렬하게 반성합니다.

저희 국민의당은 친박, 친문을 제외하고 계파패권주의에서 자유로운 세력과의 대통합을 주도해서 촛불민심의 명령인 대한민국 대개혁의 길을 열겠습니다.

창당 초심대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걸어가면서 국민의당 주도의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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