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구매자의 전력요금 지급 보증 조항 등 포함

[일간투데이 김민화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네팔 Upper Trishuli-1 수력발전 정부보증계약(Projec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Upper Trishuli-1 프로젝트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지역에 216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체결한 정부보증계약은 네팔정부 최초로 전력구매자(네팔전력청)의 전력요금 지급 보증과 전력요금 달러 지급을 보장하는 계약이다. 이 계약엔 각종 세제 혜택 등 사업주와 국제금융권 대주단의 사업 리스크를 경감시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사업개발 착수 이후 진도 7.8강진과 인도 국경봉쇄에 따른 석유·물자 파동 등 정치적 불안을 극복하고 이뤄낸 결과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사업의 가장 핵심적인 정부보증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0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네팔전력청과의 전력구매계약, 대주단과의 금융약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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