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업·공공부문 '에너지신산업 금융·투자 간담회' 개최

▲ 주체별 세부 투자계획(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일간투데이 송지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금융기관과 수요·공급 기업, 공공부문이 한 자리에 모인 '에너지신산업 금융·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간담회는 지난해 7월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과 11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열렸다.

간담회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올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총 1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25% 증가한 금액이다.

민관이 힘을 합쳐 투자 불확실성과 걸림돌을 제거하기로 했다. 지난해 제도개선과 집중지원을 통해 마련된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투자 활성화와 시장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에너지신산업 제조기업들은 정부의 집중 지원과 규제 개선에 따른 수요 확산 움직임에 대응해 고객확보를 위한 제품·설비의 신뢰성 제고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업력이 짧아 잔존가치 파악이 어려운 신산업 제품에 대한 금융 활성화를 위해 시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신산업 제품들의 연차별 자산(담보) 가치평가 기준(안)'을 에너지공단에서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에선 전년에 비해 52% 증가한 4조원대 금융·투자 묶음(패키지)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전과 엘지 유플러스(LG U+)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건물) 확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10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건물) 200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엘이이치(LH)와 엘지(LG)전자는 가정(공동주택)에 에저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해 에너지를 대폭 절감하는 클린에너지·스마트홈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주형환 산업부장관은 "14조원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생산성과 에너지절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건물)의 확산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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