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재도전 지원 예산 2777억원 맞춤형 편성

▲ 자료=중기청

[일간투데이 이인규 기자] 실패한 기업인들의 재창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등 정부의 재도전 지원 정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재도전 지원 사업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주요 지원 사업과 일정 등을 통합해 5일 발표했다.

올해 컨설팅·사업화 등 재도전을 지원하는 중기청 예산은 전년에 비해 2% 증가한 2777억원으로 편성됐다.

교육과 멘토링, 사업화를 일괄 지원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예산이 대폭 증가했다. 이에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기업인의 재도전이 훨씬 원활해 질 전망이다.

올해 재도전 지원정책의 특징으론 재창업자 지원(재도전성공패키지)시 역량·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멘토링과 재창업자금을 연계하는 등 집중지원한다.

또, 재도전패키지 우수 졸업자에겐 별도 재창업자금을 연계해 지원한다. 위험부담이 높은 초기엔 상환부담이 없는 보조금으로 사업성을 점검하고, 후속적으론 운영·시설자금 융자를 통해 검증된 아이템의 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경영역량·사업모델 우선 보완 후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리스쿨제를 도입하고, 연 2회 모집으로 수시 수요를 대응한다.

위기극복을 위한 조기 진단 및 회생지원을 강화한다. 경영위기 기업에 구조개선 진단 비용을 지원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한다. 경영상 어려움으로 회생 비용조차 내기 어려운 기업이 다수인 점을 고려해 기업 회생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성실 실패자에게 재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성실경영평가를 의무화한다. 융자·보증(재창업자금 등)과 보조(재도전 성공패키지), 출연(재창업 R&D) 등 재창업 관련 재정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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