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동재 기자] 크로아티아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크로아티아에는 순수 완성차 업체가 없다. 또 현지 기업들이 영세해 유럽 자동차 기업에 부품을 제공하는 공장 위주로 산업 지형도가 바뀐 상태다. 

전체 매출의 73%를 자동차 부품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나 동유럽에 위치한 부품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그마저도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현재 크로아티아 자동차 산업 등록기업은 130여개사이며 종사자는 2013명이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각국 공관을 대상으로 완성차 업체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동유럽에 비해 높은 인건비, 현지 정부의 느린 업무 프로세스, 부품 클로스터의 미비 등으로 인해 선뜻 진출에 나서겠다는 기업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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