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참여 위해 요르단 시장 분석 필요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요르단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직접제안서를 접수받고 있어 관련 기업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요르단은 전통적 에너지원 부족으로 필요 에너지원의 97%를 수입해왔다. 이에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법'을 제정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5월에는 경제개발 10개년 계획을 발표, 2025년까지 전체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1%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같은 해 3월부터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품목에 대해 관세 및 판매세를 면제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요르단은 라운드 형식으로 시장 수요를 발표하고 3~4개월간 직접제안서를 접수하는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요르단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직접제안서 접수 3라운드를 발표했다. 태양광발전 부문에서는 요르단 남부 Ma’an 지역 50MW 4개, 풍력발전 부문에서는 요르단 남부지역 50MW 2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IPP/BOO(Build Operate Own) 형태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기업은 둘 중 한 가지 발전분야를 택해 직접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기한은 요르단 기준으로 오는 2월 15일 낮 12시까지.

이외에도 요르단 정부는 민간 기업이나 가정에서 신재생에너지 자가발전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트라의 암만무역관은 "요르단 시장에서의 성공은 다른 중동지역으로 진출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국내기업이 요르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요르단 시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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