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박구민 기자] 과거 특정 직무에 특정전문 직렬을 보임하는 단수직렬 방식에서 복수직렬제도가 도입되며 인천 10개 군·구 중 일부 지자체에서 인사로 인해 논란과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직렬제도는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1개의 직위를 담당업무와 관련있는 해당직위의 정원을 복수로 책정하는 것으로 기술직과 소수직렬에게 개인 실적에 따라 승진과 전보할수 있는 기회를주고 공직생활에 희망과 조직 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효과를 주기위해 도입이 되었다.

행정 업무의 전문성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공무원직렬제도'가 한편으로는 유명무실화 되고 있으며 오히려 고위층의 공무원 길들이기와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A구는 기술직인 5급사무관을 동장으로 발령내고 전문직이 필요한 건설과에 행정직 5급사무관을 보직발령을 내며 전문성이 결여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인사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또한 명확한 이유나 잘못이 없는 공무원을 업무와 연관성없는 타 부서로 발령을 내고 해당 부서장들은 보직을 주지 않아‘무 보직' 으로 근무를 하는 현실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A구 공무원들은 “복수직의 직제가 직원들의 길들이기 인사로 편법적으로 활용되고 있는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며 전보인사 규정을 무시하고 3개월, 6개월 만에 발령을 내는 등 직원들의 자긍심과 자존심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무능한 조직원으로 비하되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또한 H과장은 “해당 직원을 볼 때마다 안타깝고, 답답하지만 어쩔 수 가없는 현실에 비통하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직원을 구제해 주기위해 건의도 해보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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