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베트남·미얀마 등 380명 양성 목표…작년比 48%↑

▲ 교육 프로그램 구성. 자료=코트라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코트라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주재원 사관학교)을 올해부터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주재원 사관학교는 코트라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다수의 중소기업과 공동훈련 협약을 맺고, 자체보유한 훈련시설을 활용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는 곳이다.

중소·중견기업은 1∼2명의 해외주재원만 파견하기 때문에 대기업과 달리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설계하기 어렵다. 이러한 고충을 해소키 위해 코트라는 지난 2014년부터 주재원 사관학교를 열었다. 이 곳에서 중소·중견기업 해외주재원의 조기 정착과 성공적인 현지 활동을 위한 사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수요가 가장 많은 중국과 베트남 과정은 연 4회, 미국은 2회, 그 외 지역은 1회 개설예정이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2인 이상 기업에 재직 중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 마감된다. 80% 이상 참석해 수료할 경우 교재비와 식비를 포함한 전액이 무료이고, 교육비는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한다.

지난해엔 256명이 수료했으며, 올해엔 48% 늘어난 38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정종태 코트라 아카데미 원장은 "풍부한 경험이 있는 강사진에 현지 경제·문화·정치·역사의 이해를 통한 생활정착 가이드와 채용·노무·조세·마케팅·통관 등의 실무 관련 내용을 종합한 원스톱 과정"이라며 "예비 주재원의 업무역량 강화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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