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IP-R&D 전략지원' 사업 추진계획…228개 과제 지원

[일간투데이 엄수연 기자] 특허청은 지식재산(IP)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효과적인 R&D 전략을 지원하는 '2017년 IP-R&D 전략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IP-R&D 전략지원 사업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재권전략전문가와 특허분석기관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기업에 필요한 특허전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년에 비해 9% 증가한 177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에 비해 25개가 늘어난 총 228개 IP-R&D 과제를 지원한다.

이 중 특허 중심의 IP 전략을 지원하는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사업은 185개 과제를 지원하고, 제품 중심의 특허·디자인·브랜드 전략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술혁신 IP 전략개발' 사업은 43개 과제를 지원한다.

IP-R&D 전략지원의 대상 분야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 산업분야로 확대된다. 올해는 특히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핵심분야의 전 세계 특허수가 최근 5년간 12배나 증가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한 IP전략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기존의 제품 IP(특허·디자인·브랜드) 전략 중심에서 앞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BM) 특허와 사용자경험(UX·UI) 관련 특허·디자인까지 IP 전략 지원을 확대한다.

이러한 다양한 IP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제품·서비스의 융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IP-R&D 전략 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특허소송 승리 등 수많은 우수성과 사례를 배출했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IP 전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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