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TV, 플렉스 워시·드라이, 크롬북 다수 수상
LG전자, OLED TV W, 로봇 제품들 최고제품 선정

▲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34개의 CES 혁신상은 물론 다양한 매체에서 120여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삼성 크롬북. 사진=삼성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지난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행된 세계 최대의 가전쇼 'CES2017'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제품들이 혁신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자사의 제품들이 여러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9일 각각 밝혔다.

삼성전자는 TV와 생활가전, 모바일 등 34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QLED TV와 플렉스워시·드라이, 크롬북 플러스·프로 등의 유력 매체들로부터 무려 30개 어워드를 받았다.

이 매체들은 삼성은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색표현 능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밝기를 증가시키는 놀라운 TV를 만들어냈다고 QLED TV를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인비저블 커넥션으로 TV 주변기기를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하고, 벽에 설치할 때는 노갭 월마운트를 적용해 미적인 기준은 물론 사용성과 설치 편리성까지 만족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플렉스 워시와 플렉스 드라이는 CES 혁신상을 포함, 리뷰드닷컴(Reviewed.com)과 더버지(The Verge), 시넷 (Cnet), 트와이스(Twice) 등이 선정하는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매체들은 소비자들이 세탁과정에서 요구하는 모든 것을 1개의 기기에서 완벽하게 구현해 냄으로써 새로운 세탁기·건조기의 트렌드를 이끌어 갈것이라고 호평했다.

크롬북과 크롬북 프로는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와 슬래시 기어(SLASH GEAR), 와이어드(Wired), BGR, 나인투파이브 구글(9to5Google) 등이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들은 삼성의 크롬북이 다른 크롬 OS 기기들 대비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크롬북 프로는 인텔코어 M3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8시간 작동이 가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안드로이드 앱의 활용을 더 쉽게 해주는 터치스크린을 갖고 있고 지금까지 출시된 크롬북 중 가장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라고 호평했다.

LG전자 또한, CES의 주관사인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CES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에 선정한 'CES 혁신상' 21개를 포함해, 전시 기간 동안 90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과 씨넷(CNET), CNN 머니(CNN Money), 테크레이더(Techrador) 등의 유력 매체들로부터 무려 30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리뷰드닷컴(Reviewed.com)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이 제품에 대해 "흠 잡을데 없는 올레드만의 화질은 물론 예술작품같은 디자인으로 올레드만의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제품은 CES의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이 CES에 출품된 모든 제품 중 최고 제품 단 1개에만 수여하는 '최고상(Best of the Best)'과 TV부문 최고 제품에게 수여하는 '최고 TV상(Best TV Product)'을 동시에 수상했다.

핵심 가전들도 주요 어워드를 대거 수상했다. 웹OS를 탑재한 LG전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스마트 냉장고는 리뷰드닷컴의 에디터스 초이스를 비롯해 테크레이더(Techradar)와 테크리셔스(Techlicious), 엑스퍼트리뷰(Expertreviews) 등 8개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로봇 제품들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무선 인터넷을 통해 집안 가전제품 및 조명, 보안시스템 등을 제어하며 가정 내 집사 역할을 하는 '가정용 허브 로봇'이 와이어드(Wired)와 텔레그래프(Telegraph), 더 버지(The Verge), 슬래시기어(SlashGear) 등 6개 유력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 에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는 '공항 안내 로봇'을 최고 제품에 선정했다.

이 외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드럼세탁기에 결합하면 동시·분리세탁할 수 있는 '트롬 미니워시' ▲항공기 엔진보다도 16배 빨리 회전하는 초소형ㆍ고성능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코드제로 핸디스틱' 무선청소기 ▲돌비사의 입체 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사운드 바(SJ9) ▲사용시간을 크게 늘린 '그램' 노트북 ▲촛불 2천개 밝기에 풀HD 화질을 갖춘 프로젝터 '프로빔 TV' 등도 유명 매체들로부터 CES 어워드를 수상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