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용접기술교육센터 개소 후 전기·계장으로 교육과정 확대

▲ 현대엔지니어링의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설비 프로젝트 현장에서 열린 '전기·계장 교육센터' 개소식에서 현장 관계자 및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화공플랜트 현장에서 기술교육을 실시해 건설 기술 한류 전파에 힘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이 공사 현장에서 수준높은 집적기술을 교육하는 '전기·계장 교육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김면우 현장소장(전무)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고석규 투르크메니스탄 지사장를 비롯해 발주처 관계인사, 협력업체 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에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천연가스를 이용해 폴리에틸렌(Polyethylene, PE)과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을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설비 프로젝트)하는 이 공사현장에 '용접기술 교육센터'를 개소한바 있다.

전기·계장 교육센터 1기 수강생 20명은 2개월의 교육 수료 후 현대엔지니어링 및 협력업체에서 우선 채용해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강사로는 현대엔지니어링 측 직원이 직접 나선다.

이번 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현장은 전 방위 공구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현지인력을 양성하고 높아지는 현지 인력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지에 우수한 기술을 전수해 한국-투르크메니스탄 간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사회공헌활동의 훌륭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공사 현장은 지난해 5월 개소한 용접기술 교육센터에서 총 2기수 동안 100명의 수료생 배출에 성공, 교육센터의 콘텐츠를 다양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3기 수강생들은 이달 말 수료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개소후 3기까지 총 147명의 수료생 전원이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에서 근무하게 돼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게 됐다.

김면우 현장소장(전무)는 "이번 전기·계장 교육센터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나아가 플랜트 건설 전반에 걸쳐 교육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후속 프로젝트를 대비한 전문 인력을 사전에 확보해 수준높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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