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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4차 산업혁명서 밀리는 한국, 희망은 있다
   
▲ 경제산업부 송호길 기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인공지능(AI)의 무한한 발전에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이 로봇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세계 로봇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중국도 중장기적으로 로봇 분야에 그치지 않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을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계에서 최강자인 이세돌 9단과의 대국 결과에 대해 전 국민은 충격에 빠졌다. 옛 선조들이 5000년간 대국과 수련을 통해 정립해온 정석을 인공지능 알파고가 그 근간을 뒤흔들어 버린 것. 또, 알파고는 최근 온라인 바둑 대전 사이트에서 정상급 프로 기사들을 상대로 잇달아 승리를 거두면서 한층 더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미래 기술 발전에 대한 위기감이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선진국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기자가 다뤘던 기사를 보면, 미국은 자율주행차를 시험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영국은 드론으로 고객에게 13분 만에 상업적 배달에 성공했다. 일본도 역시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한 수소차 충전소 인프라 확보에 정부가 주도해 적극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선진국에 비해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컨트롤타워의 부재 및 정부부처 간 불협화음, 대기업들의 정경유착 악습 등이 미래 신산업 성장을 더욱 더디게 만들고 있다. 기자의 우려심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

발상을 전환한다면 희망은 있을 것이다. 국내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이미 늦었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이다. 세계 시장이 포화 상태라고 판단해 판매로를 개척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이와 부합한다.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리는 과감한 모습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성공 사례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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