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UN사무총장에 올라서 활동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부심"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그러나 "들어오셔서 잠시 쉬시기를 바란다"면서 "대선 출마 여부를 검토하신다고 어제 대변인이 나오셔서 브리핑하던데 저는 세계적인 평화의 지도자로 남아 존경받는 삶을 사시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반 총장에 대해 넌지시 정치권에 들어오지 말 것을 충고했다.
또한 "대선 출마는 오히려 그분의 삶의 궤적에서 보면 정쟁으로 인해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런저런 검증과 정쟁의 주인공이 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철저한 검증이 뒤따를 것을 예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하루는 사무총장으로 들어온 것을 격려 드린다"면서도 "굳이 하시겠다면 뜻을 바꾸진 못하겠지만, 정치판에 들어오겠다면. 또 민주당과 반대편에 서셔서 정쟁에 들어오겠다면 그 문제는 원내대표로서 참견을 안 할 수 없다. 이해해달라"고 밝혀 혹독한 정쟁이 있을 것을 시사했다.
한편 UN사무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오늘 귀국하는 반 총장은 내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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