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박근혜정부 정책결과에 대한 반 전총장의 발언은 민심과 동떨어져

[일간투데이 김동초 기자] 국민의당이 논평을 통해 반기문전총장의 귀국에 대해 국민들의 반응은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크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양순필부대변인은 12일 오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국내 여론과 국민들의 반응이 기대보다 우려가 앞선다고 밝혔다. 먼저 양대변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국민 중 국제기구 최고 수장에 올랐던 인물이라며 그의 귀국은 축하 받고 환영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반 전 총장의 귀국에 기대보다 더 큰 우려를 갖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염려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시절 굴욕적 한일위안부협정 타결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용단을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우리 국민의 민심과 동떨어진 언행을 해왔다고 주장한 뒤 귀국과 동시에 사실상 대권에 도전 의사표명과 동시에 이명박, 박근혜 정권 출신 여권 인사 다수와 정치 행보를 같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대변인은 반 전 총장이 국제기구에서 쌓은 경험과 경륜을 박근혜 정권이 망쳐 버린 우리나라를 살리는데 써 주기를 바라는 기대는 점점 사그라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한 반기문 전 총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당연히 책임지고 물러가야 할 새누리당과 그 이탈 세력을 정치적으로 부활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어 반기문 전 총장은 측근과 정치꾼들의 기대는 작게 듣고, 국민들이 우려하는 목소리는 태산처럼 크게 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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