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광양 1공구공사에 대림산업의 수주가 유력해졌다.

15일 도로공사가 실시한 고속국도 제27호선 전주∼광양간 건설공사 1공구 입찰에서 대림산업은 예가대비 73.09%인 884억3천223만8천원을 써내 적격심사 1순위 업체로 선정됐다.

또 최저가 방식으로 집행된 2공구공사에서는 적정성심사대상업체로 쌍용건설이 가장 낮은 예가대비 55.13%의 투찰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두산중공업(55.42%), 현대건설(56.46%), 진흥기업(57.43%), 금호산업(57.81%) 등의 순이었다.

3공구에는 두산중공업이 예가대비 54.59%로 최저 투찰한 데 이어 △흥화공업(55.89%) △쌍용건설(56.02%) △신성건설(56.44%) △신동아건설(56.45%) 등이다.

이중 2공구의 경우 업체별 평균 투찰률이 64%, 3공구는 62%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공은 최저가 2개 공구의 경우 적정성심사 등을 거쳐 내주초쯤 낙찰예정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들 최저가 고속도로건설공사의 경우 도공 자체적으로는 개정된 저가심의기준을 적용하는 첫 사례여서 낙찰률이 어느정도에서 결정될 지에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왔으며 공구별로 모두 40개 안팎의 업체가 참여했다.

또한 올들어 고속도로건설공사에 대한 낙찰률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이번 공사의 낙찰률이 향후 고속도로공사의 낙찰률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이번주 도로공사가 입찰을 집행하는 고속도로공사가 도로공사 자체적으로는 올해 집행할 마지막 물량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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