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자로 나서 브렉시트 등 위기 대응책 제안
금융인의 밤서 현지 활동 금융인들 만나 격려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금융포럼 참석차 출국한다.

금융위원회는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이 16일부터 이틀간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아시아금융포럼에 주요 발표자로 참석한다고 15일 밝혔다.

포럼에는 정 부위원장을 비롯해 노먼 찬(Norman Chan) 홍콩 통화청 총재, K.C.찬(Chan) 홍콩 재경·국고장관, 애쉴리 앨더(Ashley Alder) 세꼐 증권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 부위원장은 포럼에서 브렉시트, 트럼프 정부의 정책전환,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아시아 신흥국 자본유출, 통화가치 하락리스크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안정적 경제성장 및 취약부분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 기초체질 강화와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한 방어막 구축을 제안한다. 또 과거 한국의 경험 및 대응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글로벌 금융회사 이코노미스트와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글로벌 시장 동향과 아시아 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사(Fitch社)와 면담을 통해 우리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시장안정 노력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한편 정 부위원장은 홍콩총영사관이 주최하는 '제1회 국제 금융인의 밤'에도 참석해 우리 금융산업 글로벌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지에서 활동중인 국제 금융인들을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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