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라이트 김월영 대표

▲ 솔라라이트 김월영 대표는 "ESS 보급을 통해 전력생산비용 감소,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확대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솔라라이트는 태양광 전력공급 솔루션 설계·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정부 시행령 발효에 발맞춰 태양광 발전소용 ESS를 출시했다. 이 회사의 김월영 대표는 "올해는 태양광 연계 ESS를 주로 하는 전력 안정화 솔루션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년간 국내외에서 태양광 기반 전력공급시스템을 설치해온 경험을 보유한 김영월 대표에게 중소기업의 태양과 연계 ESS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을 물었다.


Q. REC 가중치 5.0 부여로 인한 기대효과
A. 태양광 발전소의 과거 사례처럼, 태양광 ESS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을 정부가 덜어줄 필요가 있다. 기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보조금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REC 가중치 5.0 부여는 ESS 보급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17년 이후 시장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REC 조정이 ESS 보급·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정부 차원의 ESS 시장 활성화 방안은
A. 국내 태양광 ESS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시장변화를 반영하는 정책 수립과 조정을 통해 수요자에게 지속적인 유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태양광 ESS 시장창출과 태양광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또, 출력 안정화를 통한 전력생산비용 감소,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확대 등 경제적 효과달성의 극대화를 위해 에너지원 다변화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지원도 이뤄지면 좋겠다.

Q. 태양광 연계 ESS 활용을 통한 효과
A. 일차적으로는 태양광 연계 ESS의 보급·확대를 통해 전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전기생산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게다가 ESS가 확대돼 일정규모 이상의 송배전이 가능할 경우, 화력발전소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 또, 태양광과 ESS를 융합설치하면 기존보다 태양광 발전소를 확대 설치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Q. 중소기업의 ESS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면
A. 지난해 6월 한국전력은 ESS 개발 업체 인셀과 함께 스웨덴 인셀내셔널 AB와 2700억원 규모의 통신용 ESS 제품 유럽시장 진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이룩한 쾌거다. 기술과 퍼포먼스를 객관적으로 검증·고도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처럼 기업 차원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정부지원이 모두 필요하다.

Q. ESS 사업 관련, 중소기업 지원 현황과 보완점
A. 태양광 ESS 시장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각자 전문분야에서의 협력과 역할분담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정부도 이러한 측면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또 중소기업은 향후 ESS 시장에서 정부의 지원 방향과 정책에 주목하고,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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