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 '2017년 한국인의 새해 첫 다짐' 빅데이터 분석

자료=닐슨코리아
   

[일간투데이 홍보영 기자] 출판계 불황 속에서 한국인의 정유년 새해 다짐으로 '독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는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올해 첫 주에 새해 다짐과 관련된 국내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 버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한국인들은 새해 다짐과 관련해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 상에서 '독서(1만7000여건)'를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운동(1만6000여건)', '여행(1만5000여건)', '다이어트(1만3000여건)', '공부(8000여건)'가 뒤를 이었다.

'여행' 연관어 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여행지는 '미국(5332건)', '중국(4866건)', '일본(2638건)', '제주도(1886건)', '부산(134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세계(3691)', '바다(3595)', '국내(2019)' 순으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나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을, 특히 '바다'가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부' 관련 연관어 중 무엇을 공부하는지에 대해 분석한 결과, '공무원(5523건)', '영어(3976건)', '자격증(2003건)', '수학(1388건)', '수능(1278건)', '중국어(1205건)' 등의 순으로 버즈량이 높게 나타났다. 공무원과 영어, 자격증, 중국어 등 취업과 연관된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취업 혹은 이직을 위한 공부 계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연 초부터 출판계 불황과 관련된 뉴스들이 잇따라 보도되며 출판계의 위기가 대두되고 있지만, 새해 첫 주에 '독서'를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인의 새해 첫 주 '독서'에 대한 다짐이 흔들리지 않고 연말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대국민 독서 문화 장려 캠페인 등이 지속적으로 전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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