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우리은행, 인도 금융시장 공략 박차

우리은행은 인도 내 두 번째 점포인 구르가온지점을 개점했다.

구르가온은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계 기업 및 글로벌 기업이 다수 위치해 있고 인근 라자스탄주 길롯지역에는 한국 전용공단이 조성돼 조만간 한국계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구르가온지점 신설이 지역을 비롯해 뉴델리, 노이다 지역 등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경제규모 6위 수준인 인도는 2020년까지 6~8%의 경제성장률을 이어가고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증가됨에 따라 금융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다.

우리은행은 인도 경제수도인 뭄바이에 지점 신설을 금년 상반기내에 완료할 예정이며, 현지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법인 전환 후에는 인도 현지 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델리,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바르 등 지역으로 매년 2~4개 네트워크를 신설하여 단기간에 약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위비뱅크를 인도 현지에 특화시킨 '인도 모비(MoBee) 뱅크'도 활용, 생체인증카드 및 지문인식을 활용한 계좌개설 등 모바일에 기반을 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중·소마트 대상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제공

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 투게더스 및 투게더POS 파트너사(社) 대표 베스트티앤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마트(1000평 이하 소매 유통점)를 대상으로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제공을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투게더스는 투게더POS에서 현금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투게더POS의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를 지원하는 전국 40여개 파트너 사들은 관할 중·소마트에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소프트웨어 설치를 지원한다.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는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입출금이 가능한 모든 IC카드(현금카드 겸용 신용·체크카드 포함)를 직불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금카드로 결제할 경우 가맹점은 기존 1.5%~2.3%대의 카드수수료를 1.0% 이하로 낮출 수 있고, 이용고객은 30%의 높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결제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아직 가맹점과 고객들의 이용이 미미한 상황이다.

농협은행은 5만원 이하 소액 결제시 비밀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무핀(無PIN)' 기능과 지난해 농협은행이 출시한 'NH앱캐시'를 이용해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바코드 결제 기능을 투게더POS에 적용시켰다. NH앱캐시는 신종 금융 앱 서비스다.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카드에 부여된 현금카드 번호를 추출, 앱에 등록되며, 스마트폰만으로 자동화기기 간편출금 및 인터넷·모바일 쇼핑몰에서 현금카드 간편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모두투어와 마케팅 업무제휴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모두투어 본사에서 국내 대표 여행사인 모두투어와 마케팅 제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증가하는 해외여행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특화상품 및 채널공유를 통해 금융과 여행업의 공동 비즈니스모델 출시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과 모두투어는 써니뱅크(Sunny Bank) 등 양사의 모바일 앱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을 연결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환전 및 여행상품 판매 플랫폼 공유 ▲모두투어 상품 구매고객을 위한 환전우대서비스 ▲여행성수기 환전 프로모션 공동 진행 ▲양사 고객 마일리지의 교환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한다.

또한, 양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의 광고매체를 공유하고, 국내외 여행객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KB국민은행,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중소 자영업자에 금융지원

KB국민은행이 여수 수산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게 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자대출 신규지원, 기한연장 조건 완화, 연체이자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금융지원 대상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인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이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운전자금은 최고 5억원 이내이며,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우대금리는 최대 1.0%까지 지원한다.

또한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최대 1.0%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에는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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