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광장민심을 파악해 새 정치를 펼치는 것만이 유일한 살길 주장

[일간투데이 김동초 기자] 금번 국민의당 당대표에 선출된 박지원 의원의 자강론에 이은 연대론 주장은 죽음의 키스일 뿐이라고 정동영 의원이 직격탄을 날렸다.

박지원 의원은 휴일인 15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무난하게 당대표에 선출되었고 취임연설을 통해 플렛홈 등 타 세력과의 연대론을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해 6월 불거진 박선숙, 김수미의원의 홍보리베이트사건으로 정치권에 파열음이 일자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사임함으로써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김동철비대위체제로 당을 이끌어 왔다.

6개월이 지난 지금 대선을 코앞에 두고 이날 새로 선출된 박지원 신임 당대표는 우선 답보상태인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대표의 지지도동반상승을 위한 자강 론과 제3지대 빅텐트 론을 기치로 정치권연대에 대한 분명한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동영의원은 당일 격려사를 통해 국민의당이 코앞의 지지도와 정권창출을 위한 해법의 일환으로 타 세력이나 유력인물들과 연대를 펼치는 것은 권력을 잡기위한 정치 공학적 일환으로 촛불에서 나타난 광장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뜻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 위험한 발상이란 경고와 타 세력과의 연대 론은 죽음의 키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정의원은 지금 국민의당이 택해야 할 길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12개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선 재벌특혜청산과 정치검찰개혁을 비롯한 언론장악 방지법제정, 국정교과서 폐지, 사드배치철회, 세월 호 진상규명, 노동 개악 법 폐기, 위안부합의 백지화, 개성공단 재가동, 양극화해소, 원전확대 중단, 공공부분 민영화중단, 복지후퇴중단 등 이 촛불민심이며 국민의 바램 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선 타 정치세력들과의 연대가 아닌 새정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의원은 새정치를 시작해 국민의 뜻을 받들 수 있는 것은 바른당, 새누리당, 민주당이 아닌 오로지 국민의당이며 새정치를 열어나가는 것만이 유일한 국민의당의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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