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영국 모바일게임 박람회서 한국관 구성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코트라가 영국 모바일 게임박람회에서 한국관을 구성해 우리 기업의 유럽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16∼1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모바일게임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피지씨(PGC·Pocket Gamer Connects)와 엠지에프(MGF·Mobile Game Festival)로 구성됐고, 관련 기업 1200개사가 참가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행사다.

게임박람회에서 구성된 한국관엔 모바일 게임기업과 가상(VR)·증강현실(AR) 게임기업 등 관련 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10개사 기업들은 유럽 전역에서 모인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 및 투자가들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넥슨과 엔씨 소프트 등은 개별관으로 참가했다.

한국 참가업체들은 투자가 피칭과 컨퍼런스, 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통해 신규 거래선을 발굴했다. 또, 글로벌 대형 게임사인 구글 게임(Google Game)과 유니티(Unity),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과 게임 산업의 발전 전략 및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영국은 우리기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앱 기반 모바일게임은 지난 2년간 연평균 6.5%씩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엔 영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16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보급 확대로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한국의 게임 개발사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9대 유망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 촉진전략의 일환으로 게임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수요는 증가세에 있는데, 유럽시장은 우리나라 혁신기업들에게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 개발자와 공급업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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