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반기문캠프 도대체 생각이 있나 없나?

[일간투데이 김동초 기자] 12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10년 만에 귀국하며 대권선언과 함께 시작된 반기문 전총장의 서민코스프레 행보들이 연일 터지는 실수와 기행으로 역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반 전 총장은 귀국과 함께 시작된 행보를 통해 상황파악이 의심되는 행동들을 연출하며 과연 앞으로 대한민국을 리드 할 지도자후보로서의 자질여부를 의심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귀국 첫날부터 공항철도 티켓발매 상황, 편의점 생수구입구설, 서울역 대합실 노숙자 내쫓기, 현충 원 참배 시 과잉의전, 음성 꽃동네 턱받이사건, 퇴주잔기행 등 행보마다 트러블 메이커가 되고 있다.

그는 귀국 후 휴식 없이 계속 이어지는 광폭행보와 함께 박연차게이트 뇌물연루 설 반박을 포함 지출경비에 대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가감 없이 토로하는 등 주위를 어색하게 하는 행동으로 한국가의 지도자를 꿈꾸는 인물로서는 여려 면에서 기대치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17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과정에서도 매끄럽지 못한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반 전총장의 봉하마을 도착과 함께 반 전 총장의 방문을 규탄하는 반대 시위대 등 200여명이 몰려 들었다. 현장에선 반기문은 배은망덕한 인물이라는 외침과 함께 반 전 총장 규탄 구호들이 난무했고 이들 중 일부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으며 이 순간 반전총장의 표정이 심각하게 굳어지기도 했다.반기문 측은 이런 상황을 예측하기도 했겠지만 대응은 거의 초보 수준이었다고 한다. 반 전 총장은 방명록에도 노 전 대통령이 지향하던 사람 사는 세상을 사람 사는 사회라고 적어 진실성을 의심케 하기 도 했다.

한편 소설가 이외수씨는 연일 이어지는 반기문의 기행과 턱받이, 퇴주잔 사건에 분노, 드디어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평소 서민에게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던 사람이 선거 때만 되면,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떡볶이, 어묵, 핫도그, 튀김 따위를 처먹어 대는 가식 덩어리 정치가들에게 속지 마십시오” 라며 강도 높은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어 이외수씨는 “그런 놈들이 대부분 나라 말아먹는 사기꾼이거나 도둑놈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재차 강하게 성토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과 함께 보수진영의 열렬한 러브콜 속에서 유력대권후보로서 첫걸음을 내 딛고 있지만 최근 박근혜대통령과 통화내용 적절성시비와 박연차게이트 뇌물수수설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동생과 조카의 사기연루사건, 신천지관계자 영상관련 설을 비 롯 연일 이어지는 기행적인 서민코스프레 행보로 순탄치 않은 앞날이 될 거라는 게 정가 관련자들의 중론이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설 연후가 끝나는 대로 자신의 이상과 맞는 세력과 연대 등 입당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직접적인 이유로는 조직과 자금의 열세를 절감한 현실에서 대선행보가 한계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