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비정제당 등 좋은 재료로 만든 착한 빵
이들은 1달에 1번 모여 빵을 만드는데, 허 회장을 주도로 오랫동안 베이킹을 해 오다보니 다들 기술자가 됐다. 처음엔 배워서했으나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금세 배워 이제는 모두가 다 실력가라는 것이 허 회장의 설명이다.
주로 단팥빵을 만드는데 때때로 소보로와 크림빵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이들은 우리밀만을 100% 이용하고 있다. 우리 땅에서 나는 건강한 밀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는 설탕도 비정제당으로 바꿨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은 경로당을 비롯해 독거노인, 공부방, 군부대,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곳에 전달되는데, 재료는 회원들이 회비를 걷어 이용한다. 최근에도 2달에 걸쳐 직접 만든 단팥빵 1,005개를 조종면 내 경로당 23곳에 골고루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평생학습 어울마당 행사에서 빵을 판매해 수입금 50만원 전액을 이웃돕기로 기부하기도 했다.
엄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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