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차기 은행장 유력 후보로 꼽혀
[일간투데이 김수정 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사진)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다.
이날 조용병 회장 내정자는 "오늘 이사회에서 저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임해 주신 것은, 지난 6년 간 그룹을 훌륭히 이끌어 오신 한동우 회장님의 업적을 이어받아 신한을 더 높이 도약시키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내정자는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은 물론 조직 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점을 고려해 전날 열렸던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위원들은 그를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조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친 후 향후 3년간 회장직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 행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차기 은행장 선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위 사장은 조 내정자와 더불어 '정통 신한맨'으로 불린다. 신한금융지주 경영관리담당 상무,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카드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위 사장은 이번 회추위에서 최종 면접자까지 올라갔으나,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이유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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