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중국 정부의 강도높은 부패 척결 바람은 올해에도 지속된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민정부(民政部) 리리궈(李立国·64) 전 부장과 더우위페이(窦玉沛·60) 전 부부장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기율위 사건심리실 뤄둥촨(罗东川) 주임은 "민정부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와 민중의 제보에 의해 리 전 부장과 더우 전 부부장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만약 심사가 명확해지면 당기율에 따라 처리하고 그 결과는 대외적으로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3년생인 리리궈는 1970년 랴오닝성(辽宁省) 선양시(沈阳市) 건축기계공장 근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5년 공청단 랴오닝성 부서기, 1990년 판진시(盘锦市) 부시장을 거쳐 1993년부터는 10년간 시짱(西藏, 티베트)자치구에서 근무했으며 2003년부터는 민정부로 자리를 옮겨 2011년 민정부 부장 자리에까지 올랐다.1957년생인 더우위페이는 1982년 난카이(南开)대학 중문과를 졸업한 후 민정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사회사무사(司, 한국의 국 해당), 사회복리사회사무사, 규획지명사 사장, 민정부판공청 주임 등을 거쳐 2006년 민정부 부부장에 올라 10년간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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