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맞은 것으로 알려진 태반주사가 최근 중국에서 SNS를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웨이상(微商)들에 따르면 적지 않은 중국인들이 태반주사 제품 라이넥(Laennec, 중국명 莱乃康)을 찾고 있다. 라이넥은 최근 청와대에서 대량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끈 제품으로 노화, 피부 미백, 보습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종류는 주사와 먹는 약 2가지로 나뉜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를 통해 미용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몇몇 웨이상에게 라이넥 제품 판매를 문의한 결과, 판매 사실을 확인해줬고 가격은 알약의 경우 3600위안(63만원), 주사는 4500위안(79만원) 가량이었다.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태반주사를 맞아 효능을 봤다는 사실이 중국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제품 수요가 급등했다"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웨이상을 통해 라이넥 제품 판매에 대해 문의하고 있고 현재는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넥은 일본 최대 태반주사 생산업체인 ㈜JBP(Japan Bio Products)가 생산하고 있다. 사실 라이넥은 1~2년 전부터 중국 내 일본 해외직구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이후 중국 온라인쇼핑몰, 해외직구몰, 웨이상, 미용원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돼왔다. 중국의 미용 해외직구 전문 사이트인 아이라이프(ilife.cn)의 경우에는 먹는 약이 최소 4688위안(82만원)에서 최대 5만5999위안(980만원), 태반주사는 7999위안(1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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