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제품인 투싼의 중국형 제품 '올 뉴 투싼'이 품질 결함으로 리콜된다. 중국 인터넷매체 첸룽넷(千龙网)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중국 법인인 베이징현대차(北京现代)는 '자동차결함 상품 리콜관리조례'에 따라 지난 2015년 9월 5일부터 2016년 5월 11일까지 생산된 '올 뉴 투싼(중국명 全新途胜)' 9만6천94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베이징현대차는 이미 해당 부문인 중국 국가질검총국 측에 리콜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이번 리콜을 실시하게 된 데는 리어 트레일링 암(Rear Trailing Arm)의 강도 부족이다. 리어 트레일링 암은 바퀴 쪽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이다.

질검총국 측은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았거나 고속 후진 상황에서 충격을 받으면 부품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고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비교적 심한 충격을 받아 부품이 휘어질 수 있다"며 "또한 장시간 계속 사용하면 균열이 발생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리콜 이유를 밝혔다. 베이징현대차 측은 향후 대리상 등을 통해 해당 기간 '올 뉴 투싼'을 구입한 고객에게 관련 사실을 공지하고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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