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처우 발생 시 즉시 신고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구축

[일간투데이 김지영 기자] 이랜드파크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그 다음 차례로 시정하려는 조치를 실행해나가고 있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는 자사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애슐리 메이트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공식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번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5대 혁신안’ 발표 이후 두 번째로 실행하는 개선안이다.

앞서,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는 애슐리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초과근무를 임금산정에 반영하지 않는 등의 '임금 꺾기' 방식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번 애슐리 메이트 애플리케이션은 혁신안 가운데 ‘권리장전 배포 및 외부 전문가를 통한 관리자 교육’ 및 ‘내부 고발 시스템 구축‘을 실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랜드파크는 앞으로 약속한 나머지 5대 혁신안을 확실하게 개선안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애슐리 메이트 애플리케이션에는 ‘직원 권리장전’으로 아르바이트 직원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사항이 명시돼 있다. 또한, 내부 고발 시스템인 ‘아르바이트 신문고’를 운영해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랜드파크는 지난 5일 △미지급금 지급 △1000명 정규직 전환 △권리장전 배포 및 외부전문가를 통한 관리자 교육 △내부 고발 시스템 구축 △인사개편 및 인적쇄신 등의 내용이 담긴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아르바이트직원이 입사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하여 빠짐없이 교육을 진행하겠다” 며 “75명 규모의 5대혁신 실행 태스크포스팀을 중심으로 1000명의 정규직 전환과 인사개편 및 인적쇄신 방안 등 나머지 혁신안도 진행 중이며,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아르바이트 직원의 근무환경이 업계 최고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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